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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링크: https://www.netflix.com/title/81312799
작업 분량: 98분

어느 날 갑자기 심장이 멎어버린 남자가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합니다, 어쩌다 찾아간 영매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들려주죠. 바로 남자를 세상에 존재하게 해 준 ‘기원’을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세바스티앙 티에리의 희곡을 프랑스 코미디언 로랑 라티프가 감독, 주연을 맡아 영화화한 작품으로 2020년 칸 영화제 초청작입니다. 초반부터 인종과 관련해 극우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대화 장면들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아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곳곳에 널려 있는 여혐 정서가 역합니다. 이러니 프랑스에서 극우 정당 국민전선이 득세할 수 있었던 거구나 싶기도 하고요.

제목을 보고 귀스타브 쿠르베의 그림이 바로 떠오르실 수도 있는데, 극우 쪽 사람들이 흔히 그러듯 그림의 원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제목을 차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