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링크: https://www.netflix.com/title/81039381
작업 분량: 137분
아카시는 피아노 교습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맹인 피아니스트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라이브 식당 연주자가 된 그는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출장 연주를 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살인 사건에 휘말려 유일한 목격자가 되고 맙니다. 사실 그는 맹인인 척하는 정상인이었으니까요.
이 영화는 일종의 복합 장르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삼등분했을 때, 초반은 멜로물, 중반은 살인 미스터리, 후반은 범죄물이 되죠. 또한, 인도 영화로서는 드물게 악역으로 나오는 여자 주인공의 욕망을 대담하게 그려낸다는 점도 눈여겨볼 지점입니다.
발상도 신선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맹인일 경우 시각 외에 다른 감각이 예민해진다는 점을 간과한 부분이 아쉽습니다. 맹인 피아니스트 역의 아유슈만 커라나, 팜므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타부의 연기가 매우 좋은 편입니다. 2018년 국내 개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