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 링크: https://www.netflix.com/title/81382641
작업 분량: 31분
넷플릭스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Ma Rainey’s Black Bottom>의 메이킹 다큐.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는 2020년 AFI(미국영화연구소) 10대 영화에 꼽힌 작품으로, 20세기 초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마 레이니가 겪었을 법한 사건을 모티브로 합니다. 오거스트 윌슨의 희곡이 원작이죠.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바이올라 데이비스와 작년에 우리 곁을 떠난 채드윅 보스먼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23년은 많은 흑인들이 남부 농장에서 북부 공장으로 일터를 옮기는 ‘대 이주’가 벌어지던 시기로서, 흑인들을 겨냥한 블루스 음반 제작이 활발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도 흑백 차별은 여전해서, 백인들은 흑인을 사람 취급 안 하고 이익을 취하는 도구로만 이용하려 들었죠. 영화는 어느 뜨거운 날 오후, 마 레이니와 그녀의 밴드가 백인이 운영하는 음반사에 녹음을 하러 모이면서 시작됩니다.
이 짧은 다큐멘터리는 제작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인터뷰를 통해 차분하게 영화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정리해 줍니다, 본편을 감상하기 전후에 보시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