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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 시리즈 전체 총 6화(253분)
프로그램 링크: https://www.netflix.com/title/80209609

흔히 미국-멕시코 간의 ‘국경 장벽’으로 상징되는 트럼프 정부의 반 이민 정책은 미국 사회 내에서 숱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라고 자부하는 미국에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정치인들도 문제지만, 그런 사람을 선거에서 뽑아 주는 사회도 문제죠.

<리빙 언도큐먼티드: 표적이 된 사람들>은 트럼프 정권 하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처한 이민자 여덟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문제를 겪는 이민자 집단이 참 다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종적으로는 다수를 차지하는 남아메리카 출신 외에 아시아, 아프리카, 이스라엘 출신까지, 사회 경제적으로는 하층 계급부터 중산층에 이르기까지 이민 문제는 다양한 표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 시리즈를 번역하기 전에는 단편적으로 ‘남미 쪽에서 불법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라는 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좀 더 이 문제에 관해 복합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도 문제지만, 미국의 이민법 자체가 가진 문제도 있었습니다. 지금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입국 후 수십 년이 지나도록 유령처럼 사는 사람들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번역하면서 주의한 것은 생소한 법률 용어나 정책 수단의 번역어 선정입니다. 여러 자료를 참고해서 원뜻에 가까우면서도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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