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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시간: 37분
프로그램 링크: https://www.netflix.com/title/81002195

2017년 초특급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를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푸에르토리코는 사회 전체가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미국령이긴 하지만, 연방의 정식 일원인 주로 승격되지는 않은 곳이라 지원이 원활하지 않다는 사정이 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지역이라 정치인들의 관심도 덜하고요.

이 영화는 미국 연방 정부의 도움으로 뉴욕으로 이주하여 일정 기간 동안 피난 생활을 하는 세 여성과 그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정부가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와 피난 생활을 제공하긴 하지만 영구적인 주거지를 제공할 여력은 없기 때문에, 이들은 어떻게든 직장과 집을 구하고 살아남을 기반을 유지해야 합니다.

짧은 러닝 타임이지만, 객관적 사실보다는 인물의 감정선에 밀착하는 연출 덕분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푸에르토리코의 현실을 탁월하게 포착해냅니다. 여성 감독 나디아 할그렌은 찾아 보니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사람이더군요. 카메라가 인물의 내면에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해 볼만한 작품입니다.

번역 작업 자체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분량이 짧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대사를 넣고 뺄지 잘 계획된 작품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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