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8. 개봉.
이 영화의 허접함 – 주로 감독의 연출력 부족으로 인한 – 은 맨 처음 도입부 법정 씬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법정 씬이라면 으레 등장하는 클리셰를 다 사용하면서도 무엇이 재판의 쟁점인지, 어떻게 주인공이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는지, 이 주인공의 매력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게 만들어 놨어요.
그러니, 제목처럼 주인공 변호사 하나 보고 따라가야 하는 이 영화에서 더이상 뭘 보고 싶을까요. 이후 나오는 거의 모든 씬이 이렇게 다 겉포장은 어디서 따왔지만 알맹이는 별로 없는 식이어서 끝까지 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