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7. 개봉
이 영화는 시간여행의 패러독스를 다룬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단편 “All You Zombies”를 원작으로 합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인터넷 상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죠. 원작 소설을 직접 읽어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이 영화를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원작에 충실한 편이니까요. 원작의 핵심을 보여 주려고 노력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원작이 1960년 작품이다 보니, 요즘 관점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단순한 멜로드라마 같이 느껴집니다. 연출도 그냥 무난하고요. 좀 더 과감하게 각색을 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