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7. 개봉
훌륭한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이다.피아노 협주곡 공연의 특성을 잘 살려 스릴을 창조하는 감독의 솜씨를 칭찬하고 싶다.
일라이저 우드의 연기는 아주 좋은 편이다. 막판에 아주 잠깐 나오는 존 쿠잭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배우가 거의 없는 영화라서 혼자 영화를 거의 다 끌고 가야 하는데, 그게 별 무리가 없다. 피아노 치는 연기는 물론이고, 섬세한 감정 표현도 훌륭하다. 피아니스트라는 설정상 비슷한 시기에 방영된 드라마 [밀회]의 유아인 연기와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